2024-04-19 14:43 (금)
김해 말테마파크 “너무 급해요”
김해 말테마파크 “너무 급해요”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9.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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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시의원 “기초용역 안됐는데 예산편성”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김해시가 ‘김해 말 테마파크’를 성급하게 추진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18일 행정사무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김해시가 ‘김해 말 테마파크’ 사업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사전재해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 기본ㆍ실시설계비를 2019년 본예산에 편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350억 원으로 추진되는 김해 말 테마파크는 실ㆍ외 승마장, 말 문화시설, 박물관, 자연학습장, 말 조련ㆍ휴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소 등 사업 진행의 첫 과정인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다음 해 3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 부의장은 기초 용역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후 사업 추진 예산 편성을 계획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시의 ‘가야왕도 말 테마파크 조성계획’ 문건에 따르면 사전재해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비 1억, 기본ㆍ실시 설계비 3억 등이 2019년 본예산에 편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사업 추진 및 예산 편성은 기초 용역이 완료된 후 추진하고 의회와 협의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건립 규모와 건립 방식이 수차례 바뀌는 등 잡음이 많았다”면서 “뚜렷한 흑자를 기록하기 힘든 승마장 추진은 소시민이 아닌 특수 계층을 위한 사업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사업 추진을 위한 시 관계자의 출장복명서에 ‘단기적 결과보다는 장기적 시야로 단계별 추진’이라 기재된 내용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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