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22 (금)
마산합포구 ‘보행자 중심’ 횡단보도
마산합포구 ‘보행자 중심’ 횡단보도
  • 김중걸ㆍ이병영 기자
  • 승인 2018.09.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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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합포구 진동 야촌마을 앞 삼진의 대로를 가로지르는 낡은 육교가 사라지고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진동 야촌 육교 철거 후 횡단보도ㆍ신호등 설치

“맞은편 마을 이동 수월해져… 설치 확대할 것”

 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장진규)는 진동 야촌마을 앞 삼진의거대로를 가로지르는 낡은 육교가 사라지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횡단보도를 처음 제안한 것은 진동 야촌마을의 주민들과 도로 맞은편의 교동마을 주민들로 상당수 보행자들이 육교를 통해 길을 건너는 것보다 위험천만한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는 것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육교 철거’ 문제가 소통으로 풀린 과정은 횡단보도 및 신호등 설치 개선안에 주민들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관할 경찰서에서 실시한 심의에도 횡단보도 및 신호등 설치가 가결됐다.

 마산합포구는 횡단보도를 설치하면서 보행자 신호등에 녹색불이 들어오면 지나가는 차량이 멈출 수 있도록 신호등을 개선하고 보행 신호 시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집중조명시설을 추가했다.

 진동면 정모 씨(39)는 “맞은편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려면 힘겹게 육교를 오르내려야 했지만, 횡단보도가 생기면서 맞은편 마을로 이동하는 일이 너무 수월해 졌다”고 말했다.

 장진규 마산합포구청장은 “마을과 소통하는 면사무소와 관할 부서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 숙원사업이 원만히 이뤄졌다”며 “보행자를 우선하는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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