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등 간판선수 대거 출전… 연휴 반납 훈련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차해원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의 시작점인 이번 대회 예선 1라운드에 참가하기 위해 27일 오전 9시 35분에 일본으로 출국한다.
낸녀 7~8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전에서 유리한 조 편성을 받으려면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획득해야 한다.
한국은 주축 김연경(30ㆍ터키 엑자시바시)을 선두로 세터 이효희(38), 공격수 박정아(25ㆍ한국도로공사), 이재영(21ㆍ흥국생명), 이소영(23ㆍGS칼텍스), 센터 양효진(28ㆍ현대건설), 김수지(31ㆍIBK기업은행), 리베로 김해란(34ㆍ흥국생명) 등의 간판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또 박은진(18)과 정호영(17ㆍ선명여고), 이주아(18ㆍ원곡고) 등 신예 선수들도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지난 9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돌입한 대표팀은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훈련에 매진했다.
한국은 C조에 속해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태국, 트리니다드토바고, 미국과 2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풀리그 방식으로 격돌한다. A∼D조 상위 4팀은 다음 달 7∼11일 나고야와 오사카에서 열리는 2라운드 16강전에 진출한다.
이후 다음 달 14∼16일 나고야에서 열리는 3라운드는 16강 EㆍF조의 상위 3개 팀이 진출하는 6강전으로 진행한다. 6강전 GㆍH조 상위 2개 팀만이 다음 달 19∼20일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파이널라운드 진출자격을 얻는다.
대표팀의 경기는 오는 29일 태국과의 1차전부터 TV조선 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