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2:44 (목)
‘국악계 큰스승’ 박헌봉 선생 기린다
‘국악계 큰스승’ 박헌봉 선생 기린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9.2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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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국악계 큰 스승 고(故) 기산 박헌봉 선생 고향인 산청에서 ‘제12회 기산국악제전’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제전 모습.

28~29일 산청축제장

젊은 국악인 발굴 초점

 우리나라 국악계 큰 스승인 고(故)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는 ‘제12회 기산국악제전’이 오는 28~29일 양일간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축제광장과 산청 단성면 남사예담촌 일원에서 열린다.

 ‘기산국악제전’은 기산 선생 업적을 기리고 국악의 올바른 전승과 보급을 꾀하고자 기획됐다.

 산청군 주최,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제전은 박헌봉 국악상 시상, 전국국악경연대회, 국악한마당 공연 등 종합문화예술행사로 치러진다.

 먼저 28일 기산 선생 업적을 재조명하고자 추모비를 건립, 제막행사를 한다. 100여 명의 제자들 뜻을 모아 세운 추모비는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 자리한다.

 이어 29일 기산 선생 뒤를 잇는 국악인들의 ‘국악한마당’ 공연이 ‘산청한방약초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김성녀ㆍ왕기철 명창, 국립전통예술고 출신 가수 유지나 등이 출연한다.

 풍물 남사당패의 연희 춤에 뿌리를 둔 최종실 소고춤보존회의 전통무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전통창작타악그룹 ‘유소’의 연희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또 기산 선생 국악정신과 뜻을 이어나갈 젊은 국악인 양성ㆍ발굴을 위한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산청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기악ㆍ성악 등 4개 종목에 초ㆍ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3개 부문으로 열린다.

 일반부 종합대상은 상금 3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학생부 종합대상은 상금 100만 원과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대한국악원 창설, 국악예술학교 설립 등 기산 선생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을 계기로 산청이 국악의 성지로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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