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5:30 (토)
부산시 청년 구직활동비 지원 확대
부산시 청년 구직활동비 지원 확대
  • 성우신
  • 승인 2018.09.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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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0만원으로

 부산시가 지역 청년 구직활동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이는 지속되는 취업 난에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부산시가 직접 팔걷고 나선 것이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고용노동부가 만18∼34세 미취업 청년 가운데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뒤 2년 이내의 청년에게 구직활동비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부산시의 지원 기준을 고용노동부 수준으로 맞추기로 하고 보건복지부와 사업변경 협의를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만 18세∼34세의 미취업 청년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청년 2천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240만 원(월 50만 원 한도)의 취업지원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고용부 구직활동비 지원사업이 시작되는 내년 이후 고용부 지원 대상에서 빠지는 지역 청년들에게도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 구직활동비 지원 기준을 고용노동부 기준에 맞춰 중위소득 120% 이하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연간 24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늘린다.

 부산시는 우선 내년에 지역 청년 가운데 학교 졸업이나 중퇴 뒤 2년을 초과한 600여 명을 선발해 구직활동비를 지급하고 성과를 점검해 지원 대상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나 부산시가 지원하는 구직활동비는 자격증 취득이나 학원비, 교재 구매비 등 구직활동에 사용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1년 부산시의 구직활동비를 지원받은 청년을 분석한 결과 600여 명이 학교 졸업이나 중퇴 이후 2년이 지나 고용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로 분류됐다"며 "우선 내년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부산시가 구직활동비를 지원하고 내년 이후 예산을 확대해 지원 대상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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