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12 (금)
중증질환 학생 후원금 횡령 교장 부부 송치
중증질환 학생 후원금 횡령 교장 부부 송치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09.30 17: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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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8천만원

 백혈병ㆍ소아암 등 중증질환 학생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횡령한 사이버 학교 교장 부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난치병 학생 온라인 배움터’ 교장 A씨(56)와 행정실장인 아내 B씨(48)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년 동안 받은 후원금 5억여 원 중 약 8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불투명한 회계 등 학교 운영실태에 의구심이 든 학부모들이 경남도에 지도점검을 요청하면서 이들의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이 학교는 도교육청으로부터 교부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일부 학부모들은 도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A씨 부부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받은 경찰은 이들이 급여 명목으로 5천400만 원을 챙기거나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등 일반인 후원자 수백명이 기부한 후원금을 가로챈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 부부가 횡령한 금액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현재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툼의 여지가 있어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재판까지 끝나야 범행이 완전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는 지난 2006년 중증질환 진단을 받은 학생들을 위해 설립됐다. 전국 13개 시ㆍ도에서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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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 2018-10-01 10:32:20
이런 쪽팔리는 애를 누가 시켯노. 시킨애도 조사 해야 될것같애. 머 누에는 머만 보인다더만..참 ...장애학교 교장..ㅋㅋㅋ.도둑학교 날 도둑은 아이고. 쪽팔린다 옥에 가두고 콩물로 관장을 시키고...영원이 퇴출시켜. 입에 담기도 싫은 순 거지범죄로고. 엥 더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