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6:38 (목)
쌀값 작년보다 34.5% 폭등
쌀값 작년보다 34.5% 폭등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0.01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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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쌀 수매량 20% 감소 원인

 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경남도내 쌀값이 올해 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후, 9월 기준 쌀값은 지난해보다 무려 34%가량 올랐다. 반면 정부관계자는 폭락했던 쌀값이 제값을 찾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1일 경남도와 농협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20㎏ 쌀값은 4만 4천618원(80㎏ 기준 17만 8천47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3천168원에 비해 34.5% 상승했다. 현행 ‘농협소득보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국회 동의를 거쳐 확정하는 2017년 기준값 18만 8천원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최근 쌀값 상승원인은 지난해 흉년으로 인해 도내 쌀 수매량이 20%가량 줄면서 발생했고 올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재고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올해 8월 기준 도내 재고량은 27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재고량 32만t에 비해 5만t이 부족하다. 여기에 올해 전국 쌀 생산량도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강광석 경남도 양정계장은 “2018년산 쌀 생산량은 벼 재배면적 등의 감소로 전년 대비 2.7~3.6%(11만~14만t) 감소될 것”이라며 “올해 수확기 평균 쌀 가격은 전년보다는 높으나 2017년 가격에 비해서는 비슷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격은 2013년부터 2016년 계속 폭락했던 쌀값이 제자리를 찾고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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