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3:26 (토)
레알마드리드, UCL서 모스크바에 0-1 패
레알마드리드, UCL서 모스크바에 0-1 패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0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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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한국시간) 러시아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 모스크바의 UCL 경기 장면. 연합뉴스

11년 만에 3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

 스페인 라리가 2위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의 조별리그 원정경기서 모스크바에 전반전 내준 1점을 엎지 못한 채 0-1로 경기를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UCL G조 2차전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와의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모스크바는 레알에게 찬스를 받았다. 전반 2분 토니 크로스의 왼쪽 측면 백패스가 모스크바의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넘어가면서 득점으로 연결된 것이다. 초반 실수가 결국 레알의 발목을 잡게 됐다.

 초반 득점에 성공한 모스크바는 수비에 집중했다. 레알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공세를 펼쳤으나 모스크바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카세미루와 벤제마의 슈팅이 있었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이 시작됐지만 레알의 골 가뭄은 계속됐다. 레알은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분위기 반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후반 44분 마리아노의 날카로운 헤딩이 이어졌으나 이번에도 골대로 빗맞으며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루카 모드리치와 마리아노 디아즈를 교체 투입해 막판까지 공격진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21번의 슈팅에 유효슈팅은 3번에 그쳤고, 골대를 맞거나 골대 위로 뜨는 등 골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일각에선 가레스 베일의 부상으로 인한 부재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평을 쏟았다.

 이번 경기로 레알은 1승 1패로 승점 3점을 기록해 조 2위로 추락했고, 모스크바는 1승 1무로 승점 4점을 획득해 조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 UCL 3연패를 달성했던 레알은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전에서 0-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0-0 무승부를 기록해 3경기 연속 무득점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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