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6:14 (금)
NC 다이노스, 이원재 희생플라이로 6연패 탈출
NC 다이노스, 이원재 희생플라이로 6연패 탈출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03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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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가 지난 2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에 나온 이원재의 희생플라이 결승타로 6-5로 승리한 가운데 사진은 이원재. / NC 다이노스

연장 11회에 결승타

KIA 6-5로 꺾어

 NC 다이노스가 이원재의 희생플라이 결승타로 6연패를 끝내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NC는 지난 2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방문 경기에서 연장 11회에 나온 이원재의 희생플라이 결승타로 KIA타이거즈에 6-5로 신승했다.

 계투진의 난조로 승리를 놓칠 뻔했던 NC가 구원 원종현의 호투로 값진 승리를 따냈는데, 선발 박진우의 호투와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진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 기회를 잡았다.

 지난 2013년 NC에 육성 선수로 입단해 2015년 정식 선수가 된 언더핸드 박진우는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KIA 타선을 6이닝 동안 2점으로 막았으며, 5회 이범호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을 뿐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주지 않았다.

 NC 타선은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1회 권희동, 나성범의 연속안타,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모창민이 선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2회에도 연속 3안타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NC는 3회 2사 2루에서 터진 손시헌의 중전 안타, 4회 1사 3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1점씩을 달아났다.

 그러나 계투 작전에서 큰 균열이 생겼다. 5-2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진성이 안타와 볼넷을 거푸 내줘 무사 만루를 자초하자 KIA가 기회를 잡았고, 김주찬의 내야 땅볼과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KIA는 2점을 쫓아갔다.

 KIA 김선빈은 4-5로 추격하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구원 강윤구에게서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날려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NC는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 끝내기 위기에 몰렸으나 원종현이 대타 유민상을 유격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 최대 고비를 넘겼다.

 곧이어 연장 11회초 선두 권희동이 KIA 윤석민에게서 좌선상 2루타를 뽑아낸 뒤 나성범의 땅볼 때 3루에 안착하고, 이원재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승패를 갈랐다.

 이로써 NC는 6연패를 마무리 지었으며, KIA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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