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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자 2천889명
경남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자 2천889명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10.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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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번째 규모… 창원 884명

 경남지역에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자가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2천889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까지 전국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 6만 6천174명 가운데 경남지역이 2천889명을 차지했다.

 이는 전국 5번째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경기도 거주자가 1만 4천1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1만 2천54명), 인천(3천393명), 부산(3천348명) 등이 경남보다 앞섰다.

 기초자치단체별로 보면 창원시가 884명을 차지해 경기 수원시(1천602명)ㆍ부천시(1천142명)ㆍ성남시(989명)ㆍ고양시(971명), 서울 관악구(931명)에 이어 6번째를 기록했다.

 전국 대상자를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1년 279명, 2012년 2천337명, 2013년 1만 3천628명, 2014년 2만 3천874명, 2015년 3만 6천267명, 2016년 4만 6천415명, 2017년 5만 8천53명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7월까지 총 6만 6천17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제도 시행 이후 7년 만에 237배 증가한 수치다.

 성범죄를 저질러 법무부가 보호관찰 중인 대상자의 재범률 역시 2015년 4.8%(432명), 2016년 6.1%(554명), 2017년 6.7%(604명)로 매년 증가 중이다.

 올해 7월까지 재범률은 4.4%(347명)이다.

 이 의원은 “성범죄자들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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