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01 (목)
FA컵-김해시청 최선 다했지만…
FA컵-김해시청 최선 다했지만…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0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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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FA컵 8강전에서 울산현대와 만난 김해시청. 김해시청은 이날 최선을 다했으나 0-2로 패하면서 4강 진출은 무산됐다. / 한국실업축구연맹

울산과 8강전 0-2 패… 4강 진출 좌절

“내셔널리그지만 좋은 경기력 보여”

 김해시청이 FA컵 8강전에서 만난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아쉽게도 0-2로 패했다.

 김해시청은 지난 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홈팀 울산을 만나 주니오의 후반전 멀티골에 2점을 내주며 0-2를 기록해 아쉽게도 4강 진출은 좌절됐다.

 내셔널리그서 최다득점 40골과 최소실점 16골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김해시청은 32강에서 강원FC를 2-1로 제압하고, 16강에서 내셔널리그 1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1-0으로 꺾는 등 아마추어의 돌풍을 일으키며 8강까지 올라왔다.

 이번 경기서 김해시청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으며, 브라질 출신의 빅톨을 비롯해 정종희, 지언학, 윤태수 등 빠른 템포의 공격성 짙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공격에 집중하면서도 주장 양동협을 포백 앞에 배치해 수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현재 K리그1(1부리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울산은 주말 경기에 대비해 주니오와 이근호는 출전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1.5군의 전력으로 4-2-4 포메이션을 구축했음에도 빈틈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울산이 전반적인 공격을 주도했지만, 김해시청도 이에 맞서 2선 공격진과 최후방 수비진의 간격을 좁히며 압박 공격을 펼쳤다. 경기 내내 적극적인 슈팅을 보이는 등 김해시청은 K리그1 울산에 밀리지 않는 격세를 보였다. 김해의 차강 골키퍼 역시 연이은 선방으로 김해시청의 사기진작에 기여했다.

 후반에 들어서도 김해시청은 공격의 템포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김해시청은 빅톨에서 이준혁으로, 울산 역시 에스쿠데로 대신 주니오로 교체 투입했다.

 주니오는 투입되자마자 무서운 기세를 선보였다. 후반 18분 주니오의 프리킥이 골로 이어졌고, 이후 7분 뒤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0-2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선을 다한 김해시청에겐 다소 아쉬운 결과였지만, K리그1 팀을 상대로 펼친 경기에서 적극적이고 당돌한 플레이를 보여 울산도 결코 쉽게 이겼다고 보진 않았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도훈 울산 감독은 “몇몇 선수들을 쉬게 한 건 팀 차원의 로테이션이지 김해시청을 쉽게 봐서 그런 건 아니다”면서 김해시청은 내셔널리그팀임에도 분석 결과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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