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제22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지역 내 100세를 맞은 어르신 두 분에게 장수지팡이(청려장)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장수지팡이 ‘청려장’(靑藜杖)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초강목 등 의서에 중풍예방, 신경통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삼국사기와 경국대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통일신라때부터 조선시대까지 70세가 되면 나라에서 만들어준다고 해 국장(國杖), 80세가 되면 임금이 내린다고 해 조장(朝杖)으로 호칭해 하사했다.

　지난 1993년부터 노인의 날을 기념해 대통령 명의로 청려장을 증정해오고 있다.

　김정년 행복나눔과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사라져가는 경로효친사상을 확산시키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