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04 (토)
젊음에게
젊음에게
  • 강원석
  • 승인 2018.10.04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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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석

세찬 비바람이 불면

나무는 그 빗물로 꽃을 피운다

벽이 높을수록 담쟁이는

더 무성하게 뻗어 간다

뜨거운 태양을 피하지 않은

열매가 달게 익는다

시련 없는 삶이 어디 있으랴

그것은 또 다른 기회인 것을

누구에게나 저녁은 오지만

삶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아름다운 저녁을 맞는다

날아라 젊음아

먼 훗날 너의 하늘은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일 테니

시인 약력

ㆍ함안 출생

ㆍ‘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시집 ‘내 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물 때’(2018)

‘너에게 꽃이다’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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