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33 (토)
창원시ㆍ고성ㆍ남해군 내년부터 중ㆍ고교생 교복지원
창원시ㆍ고성ㆍ남해군 내년부터 중ㆍ고교생 교복지원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0.07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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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조례제정안 입법 예고

 창원시와 고성ㆍ남해군이 내년부터 지역 중ㆍ고등학생 모두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시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무상급식에 이어 교복지원이 도내 시군으로 확산이 예상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3일 ‘교복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조례안은 주민등록상 창원시민인 중ㆍ고등학생에게 예산 범위에서 교복 구입비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창원시는 다음 달 시의회 임시회 때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학생 1명당 30만 원씩을 교복 구입비로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60억 원을 책정했다. 교복을 입는 창원시 중ㆍ고등학생은 2만 명가량이다.

 창원시에 이어 고성군과 남해군도 내년부터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거나 입법예고 절차를 밟고 있다.

 고성군은 조례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중ㆍ고등학생 840여 명에게 2억 5천만 원(840여 명×30만 원)을, 남해군은 중ㆍ고등학생 500여 명에게 1억 6천만 원(500여 명×30만 원)을 내년부터 지원한다.

 경남 18개 시ㆍ군이 학교 급식비를 지원해 오고 있지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

 한편, 교복 지원을 추진하는 지역은 지난 6ㆍ13지방선거에서 시장과 군수가 자유한국당 소속에서 민주당으로 바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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