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41 (목)
피겨 남자 싱글 차준환 챌린저 시리즈 연속 ‘은’
피겨 남자 싱글 차준환 챌린저 시리즈 연속 ‘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07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준환(16ㆍ휘문고)이 챌린저 시리즈 피겨 남자 싱글 부문에서 2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7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핀란디아 트로피 에스포 2018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88점과 예술점수(PCS) 81.64점을 합한 154.52점에 쇼트프로그램 84.67점을 더한 총점 239.19점으로 미하일 콜랴다(러시아ㆍ250.58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는데, 첫 번째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를 성공해 수행점수(GOE) 2.22점을 챙겼다.

 그러나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수행하다 회전축이 흔들리면서 기본 배점이 1.30점에 불과한 더블 살코(2회전)로 마무리했다.

 GOE에서도 0.61점 감점을 받았다. 지난 대회인 어텀 클래식에서도 프리스케이팅 쿼드러플 살코에서 회전수 부족을 기록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구간에서 실수를 범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이에 실망하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를 깔끔하게 성공했고, 이어 스텝 시퀀스(레벨4)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을 순조롭게 연기했다.

 코레오그래픽 시퀀스는 레벨1을 받았지만,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클린 처리했다.

 1.1배의 점수를 받는 가산점 구간에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져 GOE 4점 감점을 받았으나, 뒤이은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는 깔끔하게 연기했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도 깨끗하게 뛰었다.

 그러나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한 뒤 마지막 스핀 과제에서는 넘어지면서 점수를 아예 받지 못해 그에겐 다소 아쉬운 경기로 마무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