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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2기’ 오늘 파주로 소집
‘벤투호 2기’ 오늘 파주로 소집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07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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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 1일 10월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25명의 명단에 석현준을 포함한 가운데 사진은 지난 2016년 10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카타르 경기에서 석현준 모습. 연합뉴스

12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

손흥민, 올 마지막 A매치

 벤투호 2기의 10월 A매치(국가대표 간 친선경기) 훈련이 8일부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8일 파주 NFC로 소집돼 오는 12일과 16일에 있을 우루과이전과 파나마전을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날 소집은 지난달 A매치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번 2기 벤투호에는 1기 멤버들을 주축으로 하되, 석현준(27ㆍ스타드 드 랭스)이 무릎 부상을 당한 지동원(27ㆍ아우크스부르크)의 대체 선수로 새롭게 발탁돼 그라운드를 누빈다.

 또한 지동원과 같은 팀인 구자철(29ㆍ아우크스부르크) 역시 급성 신우신염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로 활약 중인 김승대(27)가 투입됐다.

 수비라인에는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출전하는 박지수(24ㆍ경남)와 이진현(21ㆍ포항 스틸러스)이 포함돼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진현은 최근 K리그1(1부리그) 3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등 무서운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베테랑 수비수인 박주호(31ㆍ울산)도 벤투호에 처음 승선해 수비진에서 후배들과 주전 자리를 다툰다.

 또 다른 유럽파인 황희찬(22ㆍ함부르크)과 이승우(20ㆍ헬라스 베로나)는 대표팀 합류 전인 지난 6일(한국시간) 각각 소속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황희찬은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2018-19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왼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했다.

 같은 날 이승우는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레체와의 경기에서 왼쪽 윙어로 이번 시즌 첫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후반 11분까지 활약한 후 마티아 자카니와 교체됐다.

 최근 무릎 부상을 입은 이재성(26ㆍ홀슈타인 킬)도 이날 독일 아우에에서 열린 2018-19 독일분데스리가 2부 에르츠헤버그와의 대결에서 4호 도움을 기록하는 등 부상이 무색한 모습을 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반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벤투호 1기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손흥민(26ㆍ토트넘)은 이번 10월 평가전이 올해 마지막 A매치다. 이번 아시안게임 차출 조건으로 11월 호주 원정 A매치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손흥민의 소속 구단과 합의했기 때문이다.

 석현준은 공격진에 가세하면서 기존 황의조(26ㆍ감바 오사카)ㆍ황희찬과 벌이게 될 최전방 공격수 주전 경쟁이 관심을 끈다.

 한편, 대표팀 첫 A매치는 오는 12일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나흘 뒤 파나마와 경기를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를 자랑하는 우루과이는 55위인 한국에 월등히 앞서 있으며,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7경기 중 1무 6패를 기록해 우루과이에 대한 승리의 기억이 없다. 벤투호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올해 치르는 여섯 차례의 평가전 상대 중 최강팀이다.

 우루과이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아내의 셋째 아이 출산으로 원정 명단에서 빠졌지만,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와 수비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나흘 뒤 펼쳐지는 두 번째 평가전 상대인 파나마는 북중미의 복병으로 FIFA 랭킹 70위이며, 이번이 우리나라와의 첫 A매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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