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0:42 (화)
경남 경찰 무전기 97% 도청에 취약
경남 경찰 무전기 97% 도청에 취약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10.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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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경찰이 사용하는 무전기의 97%가 도청에 취약한 아날로그 방식인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요구된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무전기 기종별 현황’에 따르면 경찰지방경찰청이 보유 중인 무전기 총 7천688대 가운데 7천490대(97.4%)가 아날로그 방식인 주파수 전용 통신방식(VHF-CRS)이다.

 주파수 공용 통신방식(UHF-TRS)의 디지털 무전기는 198대에 불과하다.

 디지털 방식 무전기는 도청이 불가능하지만 아날로그 무전기는 보안성이 취약하다. 경남 경찰이 사용 중인 무전기의 대부분이 도청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경남지역 아날로그 무전기 수는 전국 수치와 비교해도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경찰이 보유 주인 무전기 12만 3천389개 중 5만 138개(40.6%) 만이 아날로그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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