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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AG 사이클 김지연 한국에 첫 금메달 안겼다
장애인AG 사이클 김지연 한국에 첫 금메달 안겼다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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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간) 자카르타 센툴 국제 서킷에서 열린 ‘2018 장애인 아시아게임’ 여자시각 개인 도로독주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획득한 김지연(오른쪽)과 파일럿 노효성./ 대한장애인체육회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텐덤 사이클에 출전한 김지연(52ㆍ제주장애인사이클연맹)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기는 영광을 선물했다.

 김지연은 지난 8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센툴 국제 서킷에서 열린 여자시각 개인 도로독주 경기에서 30분 49초 522의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파일럿(길잡이) 노효성(34ㆍ제주)과 함께 달린 김지연은 2위 말레이시아 모흐드 자이스(30분 57초 697)를 8초 이상 앞서는 등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26세 때 중심성 망막증으로 오른쪽 시력을 잃었지만 이에 주저앉지 않고 지난 2006년 시각장애인복지관 텐덤 사이클 프로그램을 통해 뒤늦은 나이로 장애인스포츠에 입문,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 200m 스프린트 1위, 도로독주 1위 등 2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김지연은 “이번 무대가 첫 아시안게임이라 3위를 목표로 준비했다”며 “목표를 넘어 한국 대표팀 첫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핸드사이클 이도연(46ㆍ전북도청)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개인 도로독주(H2-4) 결선에서 21분 16초 133의 기록으로 2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도연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노르딕스키 선수로 참가했는데, 불과 약 반 년 만에 주 종목으로 복귀해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또 26분 07초 656을 기록한 왕계현(50ㆍ서울시청)이 2위를 달리며 한국 사이클 대표팀은 금ㆍ은메달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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