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08 (금)
‘NC 퓨처스팀’ 창원 이전 협약 체결
‘NC 퓨처스팀’ 창원 이전 협약 체결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10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0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와 NC 다이노스의 상호 발전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왼쪽부터)과 NC 다이노스 황순현 대표. / NC 다이노스

1ㆍ2군 통합 운영, 새 야구문화 제시

 NC다이노스(대표 황순현)와 창원시가 NC 퓨처스팀의 창원 이전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10일 맺었다.

 이날 창원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황순현 NC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NC는 내년 시즌부터 국내 처음으로 KBO 정규리그 구장과 퓨처스리그 구장을 도심 내 같은 지역에서 통합 운영한다. NC의 1군(N팀)은 내년 신축되는 새 야구장을, 퓨처스팀(C팀)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사용한 창원 마산야구장을 사용한다.

 NC는 이웃하고 있는 두 야구장에서 1ㆍ2군 선수단을 동시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선수육성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협약대로 될 경우, NC 홈구장 주변이 하나의 야구타운 형태가 되면서 1ㆍ2군 경기와 육성현장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어 팬들에게도 새로운 야구문화를 제공하게 된다.

 창원시도 퓨처스팀의 이전으로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인 효과로 인한 시와 구단의 동반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시와 구단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100년 야구역사를 자랑하는 창원시를 ‘야구메카’로 발전시키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 엔씨문화재단과 함께 프로야구를 통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창원시민에 문화 축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기업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 관련 e-스포츠 대회 및 문화 행사를 창원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구단은 창원시 청년창업센터에 지역 대학생과 청년에게 필요한 정보 및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창원시는 NC가 새 야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기는데 따라 지금의 창원 마산야구장을 퓨처스팀의 홈으로 사용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NC다이노스의 모든 선수단이 창원시에 둥지를 틀고 106만 창원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게 됐다. 시와 구단이 힘을 모아 명실상부한 야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순현 NC 대표는 “창원시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한 도심에 선수단을 통합 운영하게 됐다. 구단 운영뿐만 아니라 창원시민들에게 전할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민과 야구팬에 즐거움을 줄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