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5:12 (금)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 개천예술제 ‘성황’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 개천예술제 ‘성황’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10.1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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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8회 개천예술제가 지난 10일 밤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과 주강홍 진주예총회장 등이 종야축제장에서 시민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거리 퍼레이드ㆍ공연 끝으로 막 내려

8일간 10개 부문 63개 행사 펼쳐져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의 대장정으로 열린 제68회 개천예술제가 10일 밤 ‘진주대첩 기념 한마당 행사(종야축제)’를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개천예술제 종야축제인 ‘진주대첩 기념 한마당 행사’는 칠암동 남강 야외무대에서 진주성까지 펼쳐지는 ‘거리 퍼레이드’를 비롯해 진주성 공북문 앞에서 열리는 ‘거리공연’과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로 개천예술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진주대첩 기념 한마당 행사’는 임진왜란 426주년을 맞이해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승리한 임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기리고 나아가 차별화된 관광 상품으로 육성ㆍ발전시키기 위한 개천예술제의 특화 행사이다.

 특히 올해 종야축제에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더불어 아이돌가수 소나무를 초청해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마련했으며 횃불 전달식, 화포 발포로 종야축제가 절정에 이르고 불꽃놀이로 제68회 개천예술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진주대첩 기념 한마당 행사’에서 조규일 시장은 “우리 진주는 올해를 개천예술제 명성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이룬 임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의 거룩한 정신을 이어받아 민속예술과 축제를 기반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도 추진하는 등 세계적인 문화관광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더 큰 진주 발전을 위해 36만 시민의 변함없는 애정과 지지를 당부했다.

 △제68회 개천예술제 8일간 일정 대 성료

 한편, 올해 제68회를 맞은 개천예술제는 올해를 재탄생의 원년으로 삼아 지난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올린 서제ㆍ개제식을 시작으로, 주ㆍ야간 가장행렬, 예술경연대회,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를 비롯한 종야축제, 불꽃놀이 등 총 10개 부문 63개 행사가 8일간 다채롭게 펼쳐졌다.

 개천예술제는 ‘진주대첩’이란 주제가 예술제 전반을 이루고 있으며 진주가 가지고 있는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진주대첩 주제 뮤지컬, 가장행렬 등으로 옛 모습을 재현했고, 10일에는 시민의 날과 종야축제로 진주대첩 기념 시민한마당 행사가 마련됐다.

 또한 진주성 특설무대, 남강야외무대 등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퓨전 공연 프로그램 등을 개최해 축제장 곳곳의 열기를 더했으며 풍물시장 내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휘호 시연, 예술 공연 등을 개최해 차별화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축제기간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개천예술제의 중심이자 예술인의 등용문인 문화예술경연은 음악,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부 등 9개 부문에서 20개의 전국규모 대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매일 저녁 남강야외무대에서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클래식과 함께 ‘남가람 열린마당’이 열려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으며 진주오광대 정기공연, 대한민국 농악축제, 진주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 진주가요제 등 ‘예술문화 축하행사’도 함께 열렸다.

 진주시와 예총진주지회 관계자는 “올해 개천예술제는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해 촉석산성 아리아, 주ㆍ야간 가장행렬 등 옛 모습을 재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ㆍ참여행사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진주의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축제 원조도시 진주를 있게 한 개천예술제의 옛 명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됐다”며 “내년에도 양과 질 모두 더 알찬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49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이자 현대 축제1호인 개천예술제는 진주시와 한국예총 진주지회(회장 주강홍) 주최로 매년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 동안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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