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00:19 (토)
‘복어 먹고 복통…’ 외국인 선원 이송
‘복어 먹고 복통…’ 외국인 선원 이송
  • 임규원 기자
  • 승인 2018.10.11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업 중이던 선박에서 복어를 먹은 외국인 선원이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11일 새벽 1시 6분께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9.77t급 어선 A호에 탄 베트남 선원 B씨(30)가 복어를 먹고 복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선장 C씨(33)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B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복어를 혼자 먹은 후 복통과 어지럼증, 마비 등 이상 징후를 느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구조요청을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한 B씨를 경비함정에 옮겨 태워 통영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은 B씨가 선장 등 동행한 선원 4명 몰래 그날 잡은 복어를 혼자 먹은 것으로 확인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복어는 독성이 있어 조리자격을 갖춘 사람이 만든 음식만 먹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