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하얀 구름
강아지 놀고 있네
우리 집 앞마당에
강아지
뛰어놀고
갸우뚱, 어미 ‘진아’가
먼 하늘을
쳐다봐.
*천자문 ‘집 주宙’에서.
평설
시조는 우리 것에 대한 상념이 묻어 있다. 하늘의 이치가 땅에서 이뤄지듯 황토색 묻어나는 시 속에는 의인화한 모습이 투영돼 나온다. 음수를 비롯하여 정형시조는 바로 우리의 정서다. <안태봉 시인>
시인 약력
ㆍ아명 ‘바다’
ㆍ충남 예산 출생
ㆍ제주한림문학회 동인
ㆍ2017년 ‘현대시조’ 신인상 당선
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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