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한센총연합회 울산ㆍ경남지부가 주최ㆍ주관하는 ‘제8회 한센가족의 날 행사’가 지난 12일 오전 10시, 함안 군북 3ㆍ1기념 체육관에서 조근제 군수, 박용순 군의장, 이길용 한국한센총연합회장, 김정명 울산ㆍ경남지부장, 경남도 복지보건국 관계자, 한센인과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센인 가족의 친목도모를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1ㆍ2부로 나눠 김맹환 한국한센총연합회 울산ㆍ경남지부 사무국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배구, 피구, 줄 당기기, 윷놀이 등 체육행사가 열려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조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군 칠원읍에는 평생을 한센인을 사랑으로 돌본 산돌 손양원 목사님의 생가터와 기념관이 있는데, 손 목사의 삶에 무한한 경외심과 존경을 표한다”며 “이번 행사가 함안에서 열려 참으로 의미깊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한센총연합회 울산ㆍ경남지부는 1983년 4월 10일 설립됐으며, 한센인 정착촌 관리, 선도사업(무의탁 한센환자 이송) 등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