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변전소 까마귀 탓
지난 12일 창원지역 한 옥외변전소에 까마귀가 침입해 변압기와 접촉하면서 성산구 일대 2천600세대가 4분가량 정전이 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남산동, 남양동 일대 아파트 등 2천600세대가 정전됐다.
또 일부 공장의 경우 가동이 중단됐다.
신고를 받고 조치에 나선 한전은 4분 후인 오전 9시 59분께 시설을 모두 복구했다.
한전 관계자는 “옥외 변전소에서 까마귀가 변압기와 접촉하면서 회로에 이상이 생겼다”며 “조류 퇴치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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