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어 전국 두 번째
하루 평균 45건 적발 꼴
지난해 경남지역에서 적발된 음주 운전 단속 건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만 6천53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음주 운전 단속 건수 20만 4천739건 가운데 경남지역이 1만 6천530건(8.1%)을 차지했다. 하루 평균 도내에서 45건이 적발된 셈이다.
이는 서울 2만 2천970건(11.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이어 경북 1만 3천932건(6.8%), 부산 1만 3천783건(6.7%), 경기 1만 1천925건(5.8%) 등을 기록했다.
전국 음주 운전 단속 건수는 지난 2015년 24만 2천789건, 2016년 22만 6천709건, 2017년 20만 4천739건 등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음주 운전 단속 중 부상을 입는 경찰관과 의무경찰의 수는 지난 2015년 45명, 2016년 47명, 2017년 52명 등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최근 음주 운전 단속 건수가 줄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불감증으로 음주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처벌 강화는 물론 철저한 단속과 계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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