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9:39 (토)
해군사관학교 양주민 중위… 체육포장 수상
해군사관학교 양주민 중위… 체육포장 수상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10.16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해군사관학교에 근무하는 양주민 중위가 정부로부터 체육포상을 받았다.

태권도 대회 성적ㆍ생도 교육 공로

 해군사관학교에 근무하는 한 장교가 최근 정부로부터 체육포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사 무도교관 양주민 중위(28).

 양 중위는 지난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체육활동을 통해 국민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하거나 국위를 선양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포장과 포장증을 수상했다.

 해사에서 무도교관으로 태권도와 호신술 등을 가르치고 있는 양 중위가 체육포장을 수상한 것은 입대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로 국내ㆍ외 각종 대회에서의 우수한 성적과 입대 후 사관생도와 무도 특기병들을 교육하며 무도체육 지도자로 두각을 나타내며 체육발전과 국위선양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양 중위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국가대표로 선수로 발탁돼 전국대회 및 세계규모 대회에서 20여 개의 메달 획득으로 독보적인 존재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 기간 중 양 중위는 제5회 WTF 세계태권도선수권 금메달, 제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 제12회 세계대학선수권 금메달, 제1회 아시아대학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태권도 품새 선수 중 유일하게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으며, 국내 유일의 태권도 품새 실업팀 선수로 활동했다.

 이후 양 중위는 지난 2016년 해군 장교로 임관해 해사 무도교관으로 근무하며 국가대표 선수 시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사관생도들에게 해군 장교로서 요구되는 신체능력 및 정신력 강화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양 중위는 “해사 무도교관이자 태권도인으로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호국 간성들의 신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