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홍콩 합작 브랜드

　경남의 청년 화장품기업인 PIBU PIBU가 `제10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Korea)`에 참가해 신예로 주목받았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일산 킨텍스(KINTEX)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으며， 500개사가 참가해 자신들만의 아름다움을 참관객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주최 측과 각국 정부 조직이 서로 협력해 많은 국제 미용 관련 기업이 한데 모였는데， 그중 경남의 청년기업이자 홍콩 무역발전국(HKTDC)의 대대적인 추천을 받은 한국ㆍ홍콩 합작 브랜드 PIBU PIBU가 이번 전시회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다.

　PIBU PIBU 전문 디자이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 속 원더랜드의 모습에 브랜드 로고가 더해진 토끼 캐릭터로 부스를 꾸몄으며，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어， 이탈리아어 등 8개 언어로 제품을 전문적으로 소개해 각국 고객들의 주목과 감탄을 끌어냈다. 또 제품을 시험 사용해 본 고객은 구매를 요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받았다.

　벤자민 야우 HKTDC 한국지부장은 인터뷰에서 "패기와 활력이 넘치는 젊은 브랜드 PIBU PIBU가 홍콩과 한국 합작품의 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빼어난 부스 배치와 혁신적인 제품 특징， 한ㆍ중ㆍ영 등 각국 언어로 멋진 전시를 펼침으로써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 중이다"면서 "홍콩， 한국 청년 창업주의 열성과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은 브랜드를 성공시키는 관건이다. 홍콩 무역청 한국대표부는 홍콩과 한국의 경제교량으로서 끝까지 책임지고 한국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젊은 창업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과 홍콩의 합작 브랜드인 PIBU PIBU는 두 지역의 경제무역 합작의 좋은 예로， 이번 뷰티 박람회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한국 공동대표 송한나와 김영언， 홍콩 공동대표 람만핑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공동 창업한 것이 인상적이며， 해당 브랜드를 통한 브랜드혁신과 제품력은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