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16 (금)
창원39사단 시민위한 공간 탈바꿈
창원39사단 시민위한 공간 탈바꿈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0.16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진술 창원시 도시정책국장이 16일 군부대 이전부지에 대한 공원 등 개발계획을 밝히고 있다.

중앙ㆍ사화공원 조성

내년 3월 완공 예정

 군부대로 단절됐던 창원시 의창구 옛 육군 제39사단 터와 진해 옛 육군대학 터 등 군부대 이전부지가 내년 3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창원시는 16일 오전 김진술 창원시 도시정책국장 주재로 열린 도시정책국 정례 브리핑에서 도심지에 있던 군부대 이전 부지의 활용계획을 밝혔다.

 김 국장은 "창원시 의창구 중심부에 주둔하던 옛 육군 제39사단 터와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 조차장 등 군부대 이전부지가 내년 3월이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탈바꿈된다"고 밝혔다.

 창원 옛 39사단 터는 군부대 주둔으로 그동안 시행하지 못했던 내동천을 정비해 폭우에 따른 재해예방을 하고 기존 군부대 터를 공원으로 탈바꿈 시켜 시민에게 제공한다.

 창원시는 39사단 이전 부지에 중앙공원과 사화공원을 조성한다. 조성되는 중앙공원(94만 906㎡)은 폭 70m 길이 900m로 인근의 사화공원(14만 5천730㎡)과 서로 연계해 조성된다.

 중앙공원에는 폐총전시관, 바닥분수, 소공연장, 조형쉘터 등이 조성된다.

 200억 원이 투입되는 사화공원은 조각공원, 모험체험시설, 수목원, 경관뜰, 전시실과 편의시설 등이 조성돼 내년 3월 이면 옛 39사단 터가 도심 속 공원으로 시민의 품으로 다가간다.

 진해구 서부지역 중심부에 있던 옛 육군대학 터 일원에는 재료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특구가 조성된다.

 지난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지난 2월 착공한 재료연구소 등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중소형 특수선박지원센터, 여좌동주민센터 등 입주시설을 2019년까지 조기 건축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옛 육군대학 터 북쪽에는 국도 2호선 진입도로 공사를 추진한다.

 2020년 전체사업이 준공되면 군부대로 가로막여 있던 여좌동과 태백동 지역이 부지내 도로로 연결돼 왕래가 자유로워 진다.

 특히 약 8만㎡의 공원과 녹지가 조성되면 시민에게 충분한 휴식공간이 제공된다.

 대규모 주차장 신설로 인근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진해 서부지역 재생사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창구 동읍지역 도시개발 저해요인인 덕산조차장을 이전해 개발가능한 부지확보와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시기반을 조성한다. 덕산조차장은 6개 노선 철로와 호송 2개 중대의 15개 건물 등 부지 5만 6천446㎡이다.

 창원시는 현재 덕산조차장 이전부지에 대한 개발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이달 시행해 국방부로 부터 올 연말 부지를 양여받을 예정이다.

 시는 부지와 주변 토지 등에 대한 사업여건과 현황조사 분석, 사업예정지 입지현황 조사, 배치계획 등 개발계획상 필요사항에 대한 조사분석을 해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여론수렴을 거쳐 최적의 개발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진술 창원시도시정책국장은 "그동안 도심지 곳곳에 산재돼 있던 39사단, 육군대학, 덕산조차장 등 군부대를 외곽지로 이전함으로써 단절되고 개방이 되지 않았던 땅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