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06 (금)
가을 나무 옆에서
가을 나무 옆에서
  • 강원석
  • 승인 2018.10.16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원석

갈잎이 초록을 삼켰다

여름이 떠난 자리에 가을이 자란다

그 옆에 살포시 앉아 보니

계절은 맛깔스럽게 스며든다

아, 달구나 가을은

겨울은 또 어떤 모습인가

한번쯤은 기다려도 보려니

둥글게 둥글게 그렇게 오면은

푸르름은 미련 없이 놓아야지

나의 겨울은 가을처럼 달 테니

시인 약력

ㆍ함안 출생

ㆍ‘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시집 ‘내 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물 때’(2018)

‘너에게 꽃이다’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