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소나무재선충방제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시작했다.

　소나무 고사목 제거 현장에 참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예찰방제단, 공공산림가꾸기, 예찰조사단 등의 인력을 새롭게 구축하고 지난 11일 이들의 안전 및 기술교육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 실시에 들어갔다.

　이 교육은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술훈련원, 산업안전보건공단, 거제소방서 및 대한산업안전협회 전문가들이 소나무재선충의 생활사와 방제기법, 작업장 안전관리 전반, 각종 산림사업별 사고유형 및 예방법, 임업장비 사용 요령, 근로자 건강관리 등에 중점을 뒀다.

　김규승 산림녹지과장은 “송진을 가진 소나무류는 한대지역에서는 재선충 감염없이 현재 왕성하게 자라고 있으나 온대지역은 아열대기후로 변하면서 재선충의 피해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재선충이 다른 소나무로 감염을 시작하기 때문에 감염목 약 2만 그루를 제거하고 약 600ha의 산림에 방제약을 투입해 재선충 방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