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7:16 (화)
‘통영 강구안’ 정비 내달 재개
‘통영 강구안’ 정비 내달 재개
  • 임규원 기자
  • 승인 2018.10.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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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견 수렴완료… 최종 합의안 도출

 해양수산부가 중단됐던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을 다음 달 재개한다.

 통영항 강구안은 경남도가 해수부로부터 개발과 운영을 위임받은 항만이다.

 이곳은 과거 조선 수군의 군사기지이자 선상 수산물 거래시장인 ‘파시’(波市)가 열리던 곳으로, 벽화로 유명한 동피랑 마을과 가까워 역사, 문화, 관광 등에 강점이 있는 지역이다.

 해수부와 경남도는 이런 특성을 살려 역사길, 문화마당, 연결 교량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려 지난해 7월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329억 원을 투입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통영지역 시민단체들은 이 사업이 강구안 천혜의 어항ㆍ피항ㆍ미항 기능을 잃게 할 뿐 아니라 공사로 인해 ‘죽은 바다’가 될 것이라며 반발해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이번 공사 재개는 협의 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시민단체, 통영시, 통영시의회, 수협, 어업인, 시장 상인 등이 참가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9차례 협의를 진행, 사업 재개와 관련한 최종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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