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개 공공기관 참여

도내에 소재한 공공기관과 지역 전통시장이 '가족시장 맺기 협약'을 체결하고 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수시로 회식, 쇼핑, 물품구입 등을 통해 경기침체로 힘겨워 하는 지역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창원중부지사 등 도내 공공기관 중 임직원이 비교적 많은 공공기관과 지역의 주요 전통시장이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직원회식, 기관 소모품구입, 전통시장 방문의 날 지정, 구내식당 정기휴무 등을 통해 해당 전통시장에 대한 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창원중부지사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날’로 운영해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상남시장 상인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품질 좋은 물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창원중부지사, 함안지방공사, 밀양시 시설관리공단 등 도내 7개 공공기관에서 참여했으며, 경남중기청에서는 이 외의 공공기관에서도 향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협약을 맺은 해당 전통시장에서도 가족시장 협약 공공기관의 전통시장 이용에 호응하고자 시장 이용시 마일리지 부여, 가격할인 등 우대혜택을 부여해 상호 지속적인 협력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중기청 권영학 청장은 "전통시장과 공공기관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전통시장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창원중부지사와 상남시장 협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