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에 볶은 옥수수 몇 알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수평선을 넘어가는 저녁노을처럼
담금질되는 저 알갱이들
떠오르면서 다시 땡볕을 쳐다보는,
하지만 옛 가락이 담금질된 듯
구수한 생각들이 입안에 맴돈다
시인 약력
ㆍ함안 출생
ㆍ창원대 독어독문학과
ㆍ독서치료 프로그램 개발 독서지도ㆍ심리상담사로 활동
ㆍ시집 ‘식탁에 앉은 밭이랑’(2016년) 발간
ㆍ시집 ‘물방울 위를 걷다’(2017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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