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52 (금)
부산시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전국 1위
부산시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전국 1위
  • 성우신
  • 승인 2018.10.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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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시장 오거돈)의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9월 말 기준 전년 대비)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고속도로 포함, 잠정통계) 부산시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간 52명에서 올해 34명으로 약 35%로 대폭 감소해 전국에서 부산이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시는 고령인구 비율이 특ㆍ광역시 중 가장 높은 16%대 수준인 점을 고려해 올해 3월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을 수립했으며, 고령보행자 안전보호,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지원 등 3대 분야 9개 과제를 대책에 담아 한발 앞선 고령자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한 결과, 올해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획기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먼저, 부산시는 고령보행자 안전보호를 위한 교통안전 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구ㆍ군, 부산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대한노인회와 합동으로 연간 20만 명의 교육을 목표로 노인복지관ㆍ노인교실ㆍ경로당 등 3천여 개 노인여가시설의 교육을 주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 2개소를 활용해 고령자 교통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해 안전한 보행방법, 교통표지판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령자 전용 교통안전교육장을 오는 202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지원을 위해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자에게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시행 중이며, 올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자 400명에게 1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자에게 병원, 식당, 의류점, 안경점 등 상업시설 이용 시 5~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도 발급하고 있다.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우대제도 도입으로 인해 올해 초부터 9월 말까지 반납된 부산지역 고령자 운전면허 건수는 3천200여 건이다. 이는 지난해 전국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수가 4천여 건이었고, 부산지역의 자진반납 건수가 466건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놀라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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