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6:30 (화)
“올 가을 산청서 ‘힐링여행’하세요”
“올 가을 산청서 ‘힐링여행’하세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10.22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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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사예담촌 전망대 정자에서 바라본 남사마을 전경 파로나마.

지리산 천왕봉 품은 만추여행 최적지

 힐링의 계절 가을이다. 지리산 천왕봉을 품은 산청군은 지리산만으로도 만추(晩秋)여행 최적지로 손꼽힌다.

 대한민국 대표 힐링 관광지 산청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항노화 힐링 테마파크 동의보감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남사예담촌, 차황 황매산 등 ‘가을 힐링여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산청군과 합천군 경계에 솟은 황매산(1천108m)은 최근 나라를 지키며 산화한 의병과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요 촬영지 중 한 곳이다.

 드라마 속 계절과 시기가 잘 맞아떨어져 가을 억새 풍광을 즐길 수 있고 황매산 영화주제공원을 향해 서 있는 누각에 올라서면 지리산 천왕봉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인 남사예담촌에는 전통 고택과 부부 회화나무, 옛 돌담길은 물론 독립운동과 관련된 실존 인물 삶도 엿볼 수 있다.

 이곳에는 유림의 독립운동에 관한 유물과 사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림독립운동기념관과 파리장서(巴里長書) 기념탑이 있다.

 일제강점기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면우 곽종석 선생 유적지(경남문화재자료 제196호)도 볼 수 있다. 그는 1919년 유림을 대표해 파리평화회의에 보낼 ‘파리장서’를 작성해 전달하다가 발각, 대구에서 옥사한 인물이다.

 무엇보다 산청의 ‘가을 힐링여행’ 백미는 금서면 특리에 있는 동의보감촌이다. 지난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성공 개최한 국제행사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은 가을이면 허준순례길과 한방자연휴양림으로 오르는 산책로에 구절초가 장관을 이루며 소원성취 효험이 있는 동의전 석경, 귀감석, 복석정에서 기(氣) 체험도 가능하다.

 가을 여행주간(10월 20일~11월 4일)을 맞아 동의전과 엑스포주제관에서 한방온열체험과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체험, 한방약초 버블체험, 동의보감책 만들기 등의 상설체험을 할인해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힐링 1번지’로 유명한 산청에는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가을여행’을 만끽할 곳이 많이 있어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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