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11 (목)
의령 목욕탕 2명 사망
의령 목욕탕 2명 사망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10.23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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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감전 추정

 의령의 한 목욕탕 냉탕ㆍ온탕에서 각각 목욕을 하던 이용객 2명이 동시에 사망해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3일 의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의령군 의령읍 한 목욕탕 남탕에서 목욕을 하던 A씨(73)와 B씨(68)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비명 소리를 들은 다른 이용객은 온탕과 냉탕에서 각각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당시 목욕탕에는 다른 이용객 10여 명이 있었지만 냉탕과 온탕에는 들어가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목욕탕 업주는 전날인 22일 오후 목욕탕 내 버블시설 등 전기 시설을 수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기안전공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합동 감식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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