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에 후한 점수

　경남도의회(의장 김지수)는 23일 경남발전연구원장 홍재우 후보의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는 “연령과 이력 등 원장으로서의 경력과 전문성에 우려의 의견이 대두됐으나, 교수로서의 능력 및 다양한 활동으로 얻은 경험과 더불어 ‘함께 일하는 원장’으로 연구원을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 등을 볼 때 향후 연구원을 신뢰받는 기관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 기대함”이라며 전문성 부족을 우려 했다.

　경과보고서는 “성실한 납세이행과 높은 준법정신 등으로 모범적인 생활을 해 온 것으로 판단됨”이라며 도덕성에 후한 점수를 준 듯 하다.

　보고서는 “인제대 부설 김해발전전략연구원장 외 기관장 경력이 없고, 연구 실적도 정치학 전공분야에 치우친 점 등으로 볼 때 예산,조직 등 규모가 크고 사회 각 분야 연구를 행하는 경남발전연구원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에 우려가 있다는 견해가 있다”면서도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 활동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경혐을 축적하고 김해시의 각종 정책 형성과정치 참여로 공직사회의 이해도가 점차 넓혀가고 있고, 전국단위 시민단체와 중앙기관에서의 활동으로 형성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도정과 국정을 연결하는 연구원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획행정위원회는 “연구의 중립성, 연구원 혁신의 의지, 성실하고 겸손하게 임하는 인사검증 자세를 보아 연구원장에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40대의 열정으로 도의회 의장 등 젊은 수장들과의 효율적인 씽크탱크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신용보증재단 원장 후보자 구철회씨의 인사청문회는 25일 예정이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오는 31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