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진주문화원ㆍ옛 형평탑 부근
고려 전기 기와편ㆍ청자편 출토
진주시 본성동 진주성 앞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 예정부지에서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토성이 발견돼 학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문물연구원과 진주시는 진주성 촉석문 앞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 예정부지에서 고려시대 전기 이후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토성 2곳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한 곳은 옛 진주문화원 동쪽으로 길이 10m, 너비 6m, 높이 40∼50㎝ 규모다. 또 한 곳은 옛 형평탑 부지 아래로 길이 15m, 너비 6m, 높이 90㎝다.
한국문물연구원 측은 토성 축조방법이 고려시대 토성과 유사한 데다 내부 토층에서 고려시대 전기 기와편과 청자편이 출토됐다고 설명했다. 토성 축조방법은 내외 측 기단 석열을 3단 높이로 놓고 내부는 성토하는 방법 등으로 토성을 쌓았다.
한국문물연구원 측은 고려시대 토성 진행 방향과 잔존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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