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8 (금)
“학교 안전사고 교장ㆍ담당교사가 책임처리해야”
“학교 안전사고 교장ㆍ담당교사가 책임처리해야”
  • 김세완
  • 승인 2018.10.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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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노조 “교육청 행정지도해야”

 경남도교육노조는 28일 거제중학생 농구대 사망사고와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도교육청은 학생안전과 관련한 업무를 학교장이 책임지고 담당교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8일 거제의 중학교에서 농구대 사고 이후 도의원이 경남의 각급 학교에 운동장 체육시설에 대한 질문서를 보내고 자료를 제출받았다.

 노조는 세월호 참사이후 각급 학교장은 학교안전사고 예방에 대해 계획을 수립, 시행토록 의무화돼 있으나 이 자료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2017년도 주요성과에 교원을 안전교육 준전문가로 육성하고 안전교육 이수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노조는 학생안전업무를 교사가 적극적으로 담당하고 있는지, 거제의 중학교 학생사고에서도 안전점검이 담당교사로부터 제출됐는지에 대해 의문이 남는다는 것이다.

 특히 노조가 접수받은 제보에 따르면 많은 학교의 교장과 담당교사들이 안전은 교육과 관련 없는 사항이라며 행정실로 업무를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학생안전은 교육이고 교사는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사고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지도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도교육청은 학생안전과 관련한 업무를 학교장이 책임지고 담당교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또 교사가 학생안전교육을 잡무라고 여기고 방관하지 않도록 행정지도 할 것과 각급 학교장은 학교안전 책임관으로서 담당교사가 학생안전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를 분장해 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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