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수확철 주의
가을 막바지 수확철을 맞아 도내에서 농기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달 한 달 동안 도내에서는 모두 50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경운기 사고가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경남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398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19명이 숨지고 353명이 다쳤다.
특히 본격 농번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수확기인 이달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를 막으려면 무엇보다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평소 점검과 정비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기계는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한 뒤 작업하고 부품은 시기에 맞춰 제때 교체해야 한다.
작업복은 농기계에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소매나 바지가 늘어나는 옷은 피하고 신발은 가급적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안전화를 신도록 한다.
특히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운기와 콤바인 등 농기계는 좁은 도로나 농로를 운행할 때 내리막과 경사로에서 속도를 줄여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
또 보호 난간이 없거나 길 가장자리에 풀이 많은 곳은 도로 안쪽을 이용해야 한다.
농기계 사고는 야간이나 새벽에 많이 발생하므로 농기계 뒷면에 야광 반사판을 설치하고 흙과 같은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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