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고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명엽， 이곤)는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 22명에게 보행보조기(실버카)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보행보조기 지원 대상자는 협의체 위원들과 자원봉사자 등의 추천을 받아 고현면 행정복지센터의 현지확인을 거쳐 선정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실버카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어르신들의 말벗도 돼 드리고， 실버카 사용법과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보행보조기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너무 좋은 선물을 받아 바닥에 밀고 다니기가 아까울 정도"라며 "이제 보행보조기로 마음 놓고 외출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명엽 위원장은 "지역 내 거동불편 어르신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맞춤형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실버카 전달사업은 2018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사업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을 통해 조성된 사업비로 20대를 구입했고， 실버카 공급업체인 남해독일보청기가 2대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