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4:28 (목)
창원시, 동절기 고용한파 녹이기 ‘사활’
창원시, 동절기 고용한파 녹이기 ‘사활’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0.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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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시장이 이달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고용ㆍ산업위기지역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진해구 고용ㆍ산업위기지역 극복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창원시

맞춤형 일자리사업 국비 78억 확보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조선산업 불황과 지역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한파로 얼어붙은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기획재정부로부터 고용ㆍ산업위기지역 맞춤형 일자리사업에 국비 78억 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허성무 시장은 지난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고용ㆍ산업위기지역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긴급지원을 요청했었다.

 이번에 창원시가 기재부로부터 확보한 국비지원액은 희망근로지원사업 75억 원과 기타 일자리지원사업 2억 7천만 원이다.

 창원시는 희망근로지원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75억 원에 시비 10%를 더한 83억 원을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348개 희망근로사업에 투입해 3천103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희망근로사업 참여에 필요한 소득과 재산기준을 완화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원사업의 혜택을 누리도록 했다.

 또 ‘친수공간 등 환경정화사업’, ‘어린이집 보육교사 휴가 대체 일자리사업’, ‘중장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전통시장 블로그 홍보단 운영’, ‘마산어시장 공영주차장 보수공사’ 등 5개 기타 일자리지원사업에도 해당부처 국비 2억 7천만 원에 시비를 합해 모두 4억 4천만 원을 투입한다.

 창원시는 대규모 국비 확보를 통한 이번 맞춤형 일자리사업이 진해구 고용위기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용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동절기 가계안정과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는 STX조선해양(주)의 경영악화에 따른 대규모 실직자 발생을 비롯해 지역 수출액의 83.7%와 고용의 11.5%를 차지하는 조선산업 불황으로 올해 상반기에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실직가정의 생활안정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희망근로사업’에 약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47개 일자리를 제공했고 △중공업(조선ㆍ기계) 실직자를 위한 드론운용전문가 양성사업 △제4차산업 구직사관학교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에도 4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0명에게 직업훈련 및 취업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당초 올해 상반기에 종료예정이던 조선업희망센터의 운영기간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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