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벗 삼아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8회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행사’가 다음 달 3일 남면 월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남면 월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남면 숙호 숲과 두곡ㆍ월포해수욕장, 미국마을, 이동면 화계해안도로, 앵강다숲 바래길 탐방안내센터로 이어지는 약 7㎞ 구간에서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먹거리 장터와 가수 나상도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래길 걷기 참가신청 및 문의는 남해바래길 홈페이지(www.barae

road.or.kr) 또는 전화(055-863-8778)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5천원으로 먹거리장터 이용권과 생수, 기념품이 제공되며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남해바래길 정준현 대표는 “가을감성 가득한 보물섬 남해에서 그림같은 풍경을 벗 삼아 가을소풍을 즐길 절호의 기회”라며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남해바래길 걷기에 참가해 힐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해 바래길은 선조들이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갯벌이나 갯바위에서 해산물 등을 채취하기 위한 행위를 뜻하는 ‘바래’를 나가기 위해 이용하던 길로,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에 선정된 도보 이용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