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진동농협(조합장 서정태)는 지난 30일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1시간 20여 분 동안 진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평양예술단을 초청해 문화예술공연을 펼쳤다.

이 날 펼쳐진 공연에는 진동농협 장수대학 학생, 조합원, 지역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예술단원들이 펼치는 문화공연을 마음껏 즐겼다.

예술단은 노래와 계절춤등으로 이어졌다.

우선 ‘반갑습니다’, ‘대한절경가’, ‘배 띄워라, 부초같은’, ‘박편무’, ‘고향의 향기’, ‘이 강산하도 좋아’ 등을 불러 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이어 어코디언의 메들리로 ‘섬마을 선생님’, ‘보약같은 친구’ 등을 연주해 관중들이 기립해 박수를 치면서 앵콜을 연발했다. 또한 계절춤으로서 ‘나이야 가라’, ‘돌리도 매들리’, ‘천년지기 당신편’, ‘대한민국’을 춰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관중들 중 흥이 많은 한 노인은 무대에 올라가 예수단과 함께 보조를 맞추면서 춤을 춰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으며, 예술단원 중 한명은 무대를 떠나 관중석을 돌면서 계속 매들리로 노래를 불러 단원과 관중들이 한 몸이 돼 공연장이 완전 축제 분위기가 됐다.

이 자리에 직접 참여한 서정태 조합장은 “평상시 장수대학 학생들과 조합원들이 농촌지역에서 농사일로 인해 항상 고생이 많다”며 “이에 조금이라도 위로를 주기위해 이 같은 문화공연을 추진케 됐다”고 말하면서 “아무쪼록 문화공연을 즐겁게 보시고 생활에 확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정태 진동조합장은 올해 들어 지난 9월 4일에는 농협 김경곤 창원시지부장과 함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박모 씨(89)의 집을 찾아가 벽지 및 장판교환 등 집수리를 해주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사랑의 김장김치, 소화기 전달, 불우학생 장학금 전달 등 지역 내 대소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진동농협에서는 해마다 조합원 및 지역민들을 위해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어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참여기회를 확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