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58 (목)
LH, 국내 초장기채권 발행 성공
LH, 국내 초장기채권 발행 성공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10.3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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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로드맵 등 장기 임대주택사업 박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50년 만기 초장기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LH는 지난 30일 900억 원 규모의 5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예정수량 대비 1.9배의 입찰 경쟁률을 보였으며 발행금리는 최종 2.173%로 결정됐다.

 LH는 이번 초장기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주요 채권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으며 올해만 5차례에 걸쳐 30년 만기의 채권(총 4천670억 원 규모)을 발행하며 채권시장의 신뢰를 쌓았다.

 LH 관계자는 "50년 만기 채권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안정적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만 발행이 가능한 것으로 국내에선 정부 등 투자 안정성이 높은 일부 우량기관들만 해당한다"며 "그동안 LH의 재무개선 성과가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LH는 이번 채권발행 성공으로 장기 임대주택건설 등의 사업비를 원활히 조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원리금 상환부담을 50년에 걸쳐 분산할 수 있게 되면서 안정적 재무관리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근 재무처장은 "이번 채권발행 성공이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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