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27 (금)
타짜 사칭… 노후자금 빌려 도주
타짜 사칭… 노후자금 빌려 도주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10.31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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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동부서, 60대 구속

 자신을 타짜라고 소개한 뒤 돈을 빌려주면 더 많은 금액을 갚겠다고 속여 현금을 받아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67)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7일 낮 12시 2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공원에서 공범과 함께 화투를 치다 B씨(69)에게 접근해 자신을 화투패를 맞추는 기술자라고 속인 뒤 현금 500만 원을 빌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7월 19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창원시 의창구 한 공원에 있던 C씨(67)에게 접근해 700만 원을 주면 1천만 원을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탐문수사 등을 벌여 대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타짜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노후자금으로 모은 돈을 A씨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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