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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댐백지화함양대책위 ‘지리산 NO DAM’ 축제
지리산댐백지화함양대책위 ‘지리산 NO DAM’ 축제
  • 김창균 기자
  • 승인 2018.11.0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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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댐 백지화 운동 퍼포먼스. 연합뉴스

 경남지역 환경단체 지리산생명연대와 지리산댐백지화함양대책위원회가 3일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 지리산 둘레길 함양안내센터에서 지리산댐 백지화와 국가주도 대규모 댐 건설 중단을 환영하는 ‘지리산 노 댐(NO DAM)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지리산댐백지화함양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9월 18일 환경부가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한 첫걸음’ 로드맵을 통해, 지리산댐을 포함한 댐 건설 장기계획 상의 12개 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국가주도 대규모 댐 건설을 중단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투쟁 쾌거를 기념한다”고 전했다.

 지리산댐백지화함양대책위원회와 지리산생명연대는 지리산 No Dam 축제를 개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정했다. 오후 2시에는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 지리산둘레길 함양안내센터에서 지리산댐으로 인해 명승지정이 좌절된 용유담까지 숲 해설가와 함께 걷는 도보여행 프로그램 ‘지리산에 새기는 초록발자국’, 오후 6시부터는 다시 금계마을에서 댐을 형상화한 달집을 태우는 ‘댐’집 태우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지리산 시민사회 NO DAM 선언식’이 진행된다.

 특히 ‘지리산 시민사회 NO DAM 선언식’은 찬ㆍ반을 넘어선 지역 주민과 전국 각지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지리산댐 백지화를 자축하고 이후 재건될 지리산댐 예정지 인근의 주민 공동체를 응원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함께 해 온 댐 예정지 주민들과 지리산권 시민사회단체들은 화해와 공존에 집중하려 한다. 이제 과거의 찬ㆍ반 대립은 털어내고, 다시 서로를 존중하고 보듬을 수 있는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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