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20 (금)
저금리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일당 5명 검거
저금리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일당 5명 검거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11.01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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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이자를 미끼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입금된 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해외 총책에게 보낸 혐의(사기)로 A씨(21) 등 3명을 구속하고 계좌를 양도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베트남에서 지시를 내린 해외 총책 B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창원 등지의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낮은 이자로 대출받도록 해 주겠다”며 접근했다.

 A씨 등은 피해자들이 비밀번호가 적힌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버스터미널 수화물 택배로 보내면 이를 받아 챙겼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8월 9일부터 9월 21일까지 피해자 5명에게서 2천100여만 원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B씨에게 송금한 뒤 3~5%의 수당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등 금융기관은 절대로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나 현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조금이라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경찰이나 금융감독원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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