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1:33 (화)
`수산업 메카` 경남도 해양수산발전 4대 과제 `착착`
`수산업 메카` 경남도 해양수산발전 4대 과제 `착착`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1.01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영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선정 등 성과

어촌뉴딜300ㆍ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총력`

 수산업의 메카인 경남도가 수산자원 고부가가치화와 수산식품산업 전략적 육성에 나선다.

 도는 해양수산발전 도정 4개년 과제로 △수산식품 거점 단지 조성 △패류양식산업 클러스터 구축 △어촌뉴딜300사업 △스마트 양식 시범단지 조성 등을 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수산식품 거점 단지 조성과 패류양식 연구센터 건립은 정부 국책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도 강덕출 해양수산국장은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해양수산발전 도정 4개년 계획 브리핑을 통해 경남도가 신청한 `통영지역 수산식품산업 거점 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해양수산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1375번지 7천687㎡ 부지에 조성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750억 원을 투입해 3단계로 나눠 진행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는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150억 원을 투자해 3층 규모의 복합단지 건물을 신축한다.

 복합단지는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600억 원을 투입해 가공시설을 단지화하고, 수산가공 대기업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 경남도는 스마트화된 고차 가공 시스템 보급과 경남의 주요 수산물 활용, 세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신수산식품 개발 및 국제 위생 기준에 맞는 위생 관리 시스템을 도입, 경남형 수산식품가공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단순 가공방식인 수산식품산업을 고부가ㆍ고차 가공 산업으로 혁신 성장하는 전환점이 기대된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12일 해양수산부 공모에 `패류양식 연구센터 건립`이 확정돼 1차연도 사업비 국비 35억 원을 확보했다.

 패류 양식산업 육성을 위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패류양식 연구센터`는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거제항 내 3천㎡ 부지에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50억, 도비 50억)을 들여 3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패류종자 생산시설, 신품종 및 미래 전략품종 연구시설, 시험 양식시설 등이 들어선다. 도는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공사를 완료한 후 2022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남도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300사업`에도 창원 7개, 통영 12개 등 총 37개소 4천301억 원을 신청했다. 어촌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와 관련된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전국에 300개 어촌ㆍ어항을 현대화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도는 내년에 선정되는 전국 사업대상지 70곳 중 도내에서는 18곳 이상이 선정되도록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해양레저, 국민휴양, 수산특화, 재생기반 등 유형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이 섬과 해안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한 경남에서 추진되면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양식 실증센터 구축과 스마트양식 다기능복합단지 배후부지 기반 공모사업에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고성군 하이면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유휴부지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생산 중심 양식 단지를 유통ㆍ가공ㆍ관광 등 다기능 복합단지로 개발해 규모화ㆍ현대화된 친환경 양식기반을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