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2:37 (토)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예방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예방
  • 이효민
  • 승인 2018.11.04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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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민 김해중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지역마다 특색 있는 축제가 진행되고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가을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색의 옷을 입은 자연경관을 구경하기 위해 가족, 지인들과 함께 단체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반면, 나들이 계획이 많아지면 교통사고 또한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을 행락철(10월~11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시기의 대부분 사고는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8시 사이에 발생한다. 운전자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신호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순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포근하고 풍성한 가을임에도 안전 운전은 중요시된다. 이 글에서는 나부터 지켜야 할 가을 행락철 안전운전 습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출발 전 차량안전점검 및 주행 중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이다. 최근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가 의무화됐다. 앞 좌석은 물론 뒷좌석에 앉은 시민들 또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영유아 아이와 같이 여행을 간다면 카시트를 준비하면 더욱 좋다.

 단체 이동이 많은 가을철 전세버스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만약 전세버스를 탄다면 꼭 안전벨트를 매서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야 한다.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도 중요하다. 행락철에는 차가 막히는 도로가 많아 정체가 심하다. 이때 주의 태만 및 무리한 끼어들기로 인한 추돌 등의 사고가 만연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음주운전은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가을철 가장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감이 높아진 경우 꼭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방문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서 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은 매년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해 주요 행락지 위험도로 교통안전진단 및 시설물 정비, 축제장ㆍ행락지 등 혼잡지역에서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행락철 교통안전 관련 경각심 제고를 위한 서한문 발송 등 홍보 및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맞춤형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즐거운 나들이, 안전하게 여유를 가지고 운전하는 습관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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